[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이 이번 달에도 ‘예술가의 런치박스’를 선보인다.
예술가의 런치박스는 미술관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작가와 만나 대화도 하고, 동시에 식사를 하며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작가들은 음식 메뉴와 점심시간에 진행할 프로그램을 직접 준비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면서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앞서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 2013년부터 기존의 딱딱한 미술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달 ‘예술가의 런치박스’ 참여작가는 다이애나 밴드(10일)와 아티스트 프루프(24일)이다.
다이애나 밴드는 스마트폰을 통해 시민들의 합주를 유도하고, 런치박스에서 처음 만나는 작가, 참여자들의 일시적 관계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낯선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티스트 프루프는 판화작가 최경주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와 함께 이동열 트럼페터의 특별한 JAZZ 공연을 들려준다.
아울러 서울시립미술관은 매달 둘째, 마지막 주 수요일 미술관 야간개장시간에 ‘뮤지엄 나이트’도 진행한다. 이번 달은 ‘SeMA Gold <X: 1990년대 한국미술전’을 선보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1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2016 서울 사진축제 한독 이주여성 아카이브 특별전'을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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