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서울로 7017에서 일일장터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중심이 된 일일장터 ‘뻔뻔비스(FUN FUN BIZ)’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실물경제체험 뻔뻔비즈는 청소년들이 직접 생산자가 돼 실제 모의창업현장에서 아이템을 선정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 시각을 확대하고 자신의 꿈을 준비하는 동기를 강화한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과 교육, 진로지원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소속된 학교 밖 청소년 70여명은 경제전문가로부터 사전 경제교육을 받았다. 청소년들은 회사설립부터 절차, 마케팅, 회계 등 전체적인 시장경제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 창업 기획회의를 통해 물품 선정과 기획, 생산, 마케팅, 판매 준비를 마쳤고, 행사 당일에는 일일장터 형식으로 서울로7017에 4개의 독립적인 창업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청소년들은 직접 만든 비누와 귀걸이 등 다양한 공예용품을 비롯해 휴대용 보온용품, 간식류, 핸드폰 사진인화, 할로윈 컨셉 페이스페인팅 등 서울로를 찾은 시민들에게도 색다른 문화체험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경제체험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 향상을 위한 장학금과 사회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창석 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경제관념을 형성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월20일 문을 연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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