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파리 에어쇼 참가…글로벌 항공시장 공략
항공기 엔진 핵심부품 실물 전시…첨단 기술· 품질 과시
2019-06-18 10:21:52 2019-06-18 10:21:52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항공엔진 조립 및 항공부품 제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7일부터 23일까지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 에어쇼(Paris Airshow)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엔진부품 수출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파리 에어쇼에서 항공엔진의 핵심 부품이라고 할 수 있는 회전체 부품(IBR/디스크 등)과 수리온 헬기 APU(보조동력장치) 등을 처음으로 실물 전시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4년전인 2015년에 우리 회사가 단순 엔진부품 공급업체에서 RSP 파트너로 격상된 이후, 달라진 위상을 이번 에어쇼에서 실감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GE(제너럴일렉트릭), P&W(프랫 앤 위트니), 롤스로이스(R-R) 등 세계적인 항공엔진 업계의 최고 경영진과 만남을 통해 신규 대형수주 협상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 및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파리에어쇼에서 조립된 엔진을 전시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파리 에어쇼를 통해 국산 항공기엔진부품의 우수성과 항공 기술력을 알리고 항공기 엔진부품 수출에 적극 나서는 등 글로벌 항공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항공기 엔진부품 전문업체인 EDAC(이닥)를 인수하는 등 미국 내 세계적인 엔진 제조사인 GE, P&W의 인접 거점에 사업 확대 플랫폼을 구축했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할 것을 밝히며 항공사업 육성의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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