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R&B 뮤지션 칼리드가 2년 만에 내년 단독 공연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3일 에이아이엠에 따르면 공연은 내년 4월9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가장 최근작 'Free Spirit' 발매 기념 투어 일환이다. 이 투어는 지난 6월부터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총 70회에 걸쳐 이어져 오고 있다.
칼리드는 현재 미국에서 핫한 R&B 가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낸 첫 정규 앨범 '아메리칸 틴(American Teen)'은 그를 세계적인 뮤지션 반열에 올려 놓았다. 이 앨범으로 그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신인상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018'의 '최우수 솔/R&B 남성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 음악계에서는 그를 프랭크 오션, 위켄드를 잇는 차세대 실력파 R&B 뮤지션으로 주저 없이 꼽는다.
올해 4월 발매한 두번째 정규 앨범 'Free Spirit'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프트 펑크, 빌리 아일리시, 션 멘데스, 켄드릭 라마, 캘빈 해리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도 협업해왔다.
R&B와 소울 경계를 넘나들며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을 구사하는 건 특유의 장기다. 가사는 주로 청춘의 자유와 성장에 관한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공연장에서는 레트로한 패션, 댄스, 연출로 이런 음악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낸다. 지난해 10월 첫 내한 공연에서는 팬들의 앵콜 요청이 쇄도하자 예정에 없던 '생목 라이브'를 펼치기도 했다.
공연 티켓은 오는 10일 낮 12 시부터 인터파크와 위메프에서 구매 가능하다.
칼리드 내한 공연 포스터. 사진/에이아이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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