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테크노파크' 지역 비즈니스센터 육성
2010-10-03 12:37: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식경제부가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테크노파크(TP)를 '기업 밀착형 비즈니스 센터'로 집중 육성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지역 기업의 수요가 기존 인프라와 R&D 지원 등에서 창업보육, 금융지원, 마케팅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지자체와 지역산업 전문가들은 지난달 17일 대구 엑스포 'TP의 지속성장을 위한 컨퍼런스'에서 "테크노파크가 지역산업 대표기관으로서 기업애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즈니스 기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지경부는 TP의 비즈니스 기능강화를 위해 ▲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출형 지원 ▲ 벤처기업 창업 지원 확대 ▲ 글로벌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단계별 지원 전략으로는 1단계 차업과 기술개발을 위해 컨설팅과 창업보육 공간 제공, R&D 및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2단계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위해 생산공정 설계, 공장 신축 및 임대, 세제품 생산 지원, 마지막 3단계는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마케팅과 투자유치,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선 벤처기업에 특화된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성공한 벤처기업과의 1대 1 멘토링 등 경영 노하우 전수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글로벌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해외 우수 연구소와의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이달과 다음달중 TP 입주기업 60개사가 참여하는 일본,중국 해외 로드쇼를 추진중이다.
 
김경수 지경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정부는 짧은 기간내 TP, 지역특화센터 등 세계적 경쟁이 가능한 인프라를 지역에 구축해 지역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지원해 왔다"며 "TP 입주기업중 매출액 100억원 이상인 기업이 111개, 기업공개(IPO) 완료 기업이 63개 등 지역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TP의 비즈니스 강화는 기업의 성장,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안에 'TP의 비즈니스 센터화 방안'을 수립한 후 지자체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확정.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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