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한덕수, 오늘 2차 회동…'윤 퇴진 로드맵' 주목
대국민 공동 담화문 발표…한동훈, 탄핵안 폐기 후 "질서있는 퇴진" 강조
2024-12-08 09:41:38 2024-12-08 09:41:38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회동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윤석열 대통령 임기 문제를 포함한 향후 민생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전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만난 데 이어 2번째 회동입니다. 합의된 내용은 공동 담화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 윤 대통령 조기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발표될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와 한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회동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에선 한 대표가 밝힌 '윤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 계획'과 '국정 안정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참으로 윤 대통령 탄핵안이 자동 폐기된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혼란 최소화를 위해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에 대한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한 바 있다.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 퇴진 시까지 대통령은 사실상 직무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입장문에서 "우리는 탄핵보다 더 질서있고 책임있는 방식으로 이 위기를 조속히 수습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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